교육부, 의대 증원 맞춰 3년간 교수 1천명 추가 모집

8월부터 대학별 채용 절차 지원
기초의학 분야 교수 부족 대응
교육부, 비상 학사운영 발표 예고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이미지투데이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이미지투데이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맞춰 향후 3년간 의대 교수 1천명을 추가 모집한다.

 

4일 교육부는 “향후 3년간 전임 교원 1천명을 증원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며 “8월부터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채용은 관계 부처에서 보유 중인 국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의학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교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미생물학·법의학·병리학 등 기초의학 분야 교수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전국 의대에 공문을 보내 전임·비전임 교원 규모, 의사면허 보유자(MD) 등 기초의학 교원 현황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의대 교육 여건도 개선된다.

 

교육부는 의대 학생들이 의료 현장과 유사한 실험·실습실, 학습 공간 등 최적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기존 의대 시설의 리모델링, 재구조화를 통해 교육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의대 증원에 항의하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이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비상 학사운영 방안’을 다음 주중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앞선 내용과 의료계와 교육계의 현장 의견 수렴을 취합, 의대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오는 9월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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