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섭 인천시의원, 인천소방본부장 직급을 치안정감으로 상향 주장 [인천시의회 의정24]

인천시의회 신동섭 의원(국민의힘·남동4)이 최근 ‘제29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신동섭 의원(국민의힘·남동4)이 최근 ‘제29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인천지역 재난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선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신동섭 의원(국민의힘·남동4)은 최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선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소방감(2급 상당)인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소방정감(1급 상당)으로 높일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신 의원은 “화재를 포함한 재난 상황이 생기면, 소방본부장은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통합적 재난대응체계를 갖추고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공조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소방감의 직급은 치안정감(1급 상당)인 인천경찰청장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보다 낮아 효과적으로 재난 대응과 유기적인 공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봤다. 서울은 2009년부터, 경기도는 2014년부터, 부산은 2018년부터 소방본부장을 소방정감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은 광역시 중 가장 넓은 1천65㎢의 행정 면적을 담당하고 있는 데다 세계 최대의 LNG생산기지, 석유화학단지 등 위험물 취급 시설과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대형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신의원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지휘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높이고 중간 직제인 소방준감(3급 상당)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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