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서 지역별 현안 챙겨

미추홀구,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촉구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 군수·구청장들과 함께 지역별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8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군수·구청장과 정책회의를 했다.

 

군·구는 회의에서 원도심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9개의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시에 요구했다.

 

특히 미추홀구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요청했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는 지난 2009년 9월 송도캠퍼스로 옮긴 이후 사실상 방치 중이다. 이 때문에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도시 활력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운동장을 시민들에게 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캠퍼스 활용 사업의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은 지역의 주요 현안”이라며 “이번 정책회의 등을 토대로 활용 방안을 찾는 데 진척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연수구는 ‘송도동 상수도관 파열’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도지역 상수도관의 파열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을 찾자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송도 센트럴로 교차로의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군·구 현안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해결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후반에는 인천의 현안을 풀고 시민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며 “군수·구청장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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