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염특보 발효…소나기 내려도 무더위 [날씨]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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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1일 수도권 최고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구체적으로 주요 지역별 기온 분포를 보면 ▲수원 21~31도 ▲성남·과천 22~31도 ▲의왕 22~30도 ▲이천 21~31도 ▲양주·의정부 21~31도 ▲연천·포천 18~30도 ▲김포 21~30도 ▲인천 21~26도 등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12~24시) 서울·경기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선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청정해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은 ‘좋음’ 수준을, 인천과 경기남부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하고 농작업 시 물을 자주 마시고 통기성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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