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큐 더리얼’로 양주시 청년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 받아
“창업 액셀러레이팅과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제 아이템을 객관적으로 보고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난임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양주시 청년창업 경진대회에서 난임 및 임신 준비 부부들을 위한 지중해 건강식 ‘한큐 더 리얼’로 대상을 수상한 엔드라이업 고재영 대표.
고 대표가 난임부부를 위한 건강식에 주목한 것은 옛 동료 직원이 난임으로 고생하는 안타까운 모습과 난임부부의 간절함을 알게 되면서다.
스타트업 분야에서 7년여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창업을 결심한 고 대표.
고 대표는 “난임부부의 간절함이나 절박함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느끼면서 난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전 세계 6명 중 1명이 난임일 정도로 꽤 많은 분들이 난임으로 고생하고 있는데도 이들을 위한 제품이나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대표가 주목한 것은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중해식 건강식. 난임부부가 건강식으로 먹는 ‘한큐 주스’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블루베리, 연두부, 땅콩 등 신선한 식재료들로 구성해 주스 형태로 만들었다.
어려운 점은 원료 선택과 제조업체와의 조율. 영세하다 보니 최소 생산물량 단위가 크고, 원료 선택을 두고 생산업체와 소통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
그래도 블로그를 활용한 홍보 덕분에 반응이 좋아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현재는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판매도 생각하고 있다.
인지도 높은 제품을 선점해 초기 시장에 어느 정도 진입했다고 생각한다는 고 대표는 앞으로 단순한 식품회사가 아닌 건강기능식품과 더불어 난임부부가 불편해하는 부분들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 부분까지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대표는 “사회적기업으로서 판매액의 1%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자리 잡으면 난임부부의 시술비를 지원할 수 있기 바란다. 또 난임부부를 위한 최고의 기업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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