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평화 미래도시’ 제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포천시에 ‘국방첨단산업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평화 미래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6대 추진전략과 14개 실천과제를 제안했다.

 

경기도는 16일 포천시에서 열린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연제창 부의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등 주요 관계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는 도가 북부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북부 대개발 성과와 규제해소 및 특례 적용에 대한 도·시군 간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경기연구원은 간담회에서 포천시의 비전으로 ‘국방첨단산업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평화 미래도시’를 제시하고 6대 추진전략, 14개 실천과제를 설명했다. 주요 전략을 보면 ▲국방 드론봇·모빌리티 산업육성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전통제조업 스마트화 및 디자인 혁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관광단지 조성 및 평화경제관광특구 지정 ▲GTX-G 신설·7호선 복선전철화 및 도로인프라 확충 ▲통일대비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역세권 복합개발 및 물류거점화 ▲수도권 규제 및 군사시설 규제 개선 등이다.

 

이어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 및 추진현황과 그동안의 건의사항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민선 8기 들어 집중된 경기북부 도로 투자 결과에 따른 기지~길명(지방도 368선), 구읍~직두(국지도 56호선)간 도로계획 등 포천시 기반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포천시 발전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도와 포천시에 빠른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제주·전북·강원특별자치도 등의 규제해소 및 특례 사례와 그로 인한 변화에 이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포천시는 드론, 그린바이오 첨단산업과 섬유·가구의 전통산업의 거점인 동시에 한탄강을 품고 있는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축”이라며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 대개발을 통해 포천시가 강요된 저성장과 소외에서 벗어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남은 북부 시·군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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