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소년수련관, 전통성년식 ‘너의 첫걸음을 축하해’ 개최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이 의왕고 학생들과 전통 성년식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이 의왕고 학생들과 전통 성년식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청소년재단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최근 의왕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전통예절관에서 개최한 전통 성년식은 의왕고 1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너의 첫걸음을 축하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성년식은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어린 시절을 떠나보내고 어른이 되는 시기를 축복하는 조선시대 전통의례를 재현해 전통 성년식의 절차에 따라 세 번 어른의 의복과 관을 씌우는 삼가례를 시작으로 자(字)를 지어주며 평생 간직할 교육을 내려주는 가자례, 성년이 됐음을 맹세하는 성년선언 등 순서로 진행됐다.

 

문상연 의왕고 교장이 관빈(관례를 주관하는 주례자)으로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자(字)를 내려주며 청소년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유재희 의왕시청소년수련관장은 “이번 전통 성년식으로 청소년들이 성년의 참된 의미를 새기고 책임과 의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