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통학로를 비롯한 지역 곳곳이 침수되자 도내 일부 학교들이 임시 재량 휴업과 단축 수업 등에 속속 나섰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임시 재량 휴업을 단행한 학교는 의정부 경의초와 파주 파주중, 세경고 등 3곳으로 확인됐다.
또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 등 12개 학교가 학생 안전을 위해 단축 수업을 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폭우 피해가 집중된 용인, 평택 지역에서 단축 수업 학교가 집중됐다. 용인에서는 처인구에 위치한 남촌초 병설유치원, 남촌초, 용촌초, 용인성산초가 단축 수업을 시행했고 평택에서는 청북중, 라온중, 진위중이 학생 조기 하교를 결정했다. 화성 지역에서는 향남중학교가 단축 수업을 시행했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고양특례시 내 능곡중, 연천군 내 연천고와 전곡고가 단축 수업을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이수에 변동이 없는 ‘등교 시간 조정’ 사례는 별도 집계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학교가 등교 시간을 늦춘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이번 비로 피해를 본 교육 시설은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파주시 세경고, 삼광고, 연풍초, 오산시 오산고, 매홀초 등 일부 학교는 지자체 요청으로 주민 대피시설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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