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5.38%, 김지수 0.85% 기록 최고위원 정봉주 23.5%, 김병주 16.48% 등
인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인천시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3%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했다.
당 대표 후보자별 득표 결과는 이재명 후보 1만5천16표(93.77%)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두관 후보 861표(5.38%), 김지수 후보 136표(0.85%) 등의 순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90.75%이고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7.96%, 1.29%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별 득표 결과는 정봉주 후보가 7천383표(23.05%)로 가장 앞섰고, 김병주 후보 5천279표(16.48%), 전현희 후보 4천167표(13.01%), 이언주 후보 4천37표(12.61%), 김민석 후보 3천909표(12.21%), 한준호 후보 3천230표(10.09%), 민형배 후보 2천27표(6.33%), 강선우 후보 1천994표(6.23%) 등이다.
인천시 권리당원 선거인단 총 4만2천403명 중 온라인 투표에는 16천13명(37.76%)이 참여했다.
이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과 대의원들의 치열한 선거운동과 함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이어졌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 수 있다”며 “250만 민주당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당원 중심의 민주당, 민주적 대중정당으로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는 사회가 우리의 미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피할 수 없는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고속도로를 전국에 건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을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 어디서나 국민 누구나 무한한 햇볕과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부족한 일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산업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준비된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를 준비하겠다”며 “저 이재명은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다. 험하고 새로운 길이라면 맨 앞에서 서서 희망의 나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우리 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민주당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살리고 차기 지방선거,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조기 퇴진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것을 당원 동지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파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운 민생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선도국가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당의 평화를 위한 제3의 물결을 만들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겠다. 그 평화의 출발점이 인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김지수와 함께 인천의 승리, 전국의 승리, 우리 모두의 승리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어진 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이재명 시대’를 열기 위한 적극적인 지지의 목소리와 함께 인천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정봉주 후보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 탄핵이라고 외쳤고 이에 민주당이 응답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이 장착된 전략통, 준비된 전사 정봉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 후보에게는 시간이 아깝다”며 “유일한 원외 인사로서 최고위원이 되어 국민과 소통하고 윤석열 정권을 기필코 끝장내겠다”고 강조였다.
김병주 후보는 “민생이 살아나고 한반도 평화가 살아나는 세상, 이재명과 함께 김병주가 만들어가야한다”며 “제가 우산이 되어 이재명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을 세상에서 가장 환한 사람으로, 대통령으로 빛나게 하겠다”며 “그 길에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식은 예비경선의 경우 중앙위원 투표(50%), 권리당원 투표(당대표 예비경선 25%, 최고위원 예비경선 50%), 일반국민 여론조사(당대표 예비경선 25%, 최고위원 예비경선 0%)으로 이뤄진다. 본선은 대의원 투표(14%) 권리당원 투표(56%), 일반국민 여론조사(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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