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 대응을 위해서는 기초체력부터 길러야 합니다.”
의왕소방서 소방대원들은 매일 오후 4시30분이면 차고로 모인다.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체력강화 순환식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5명 내외의 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순환운동의 강도는 구조대원도 쉽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원들은 각자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을 수행한다.
소방서는 앞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케틀벨, 로프, 메디신볼 등 10여종의 운동기구를 새롭게 구비했다.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하는 박진호 소방위는 “그룹으로 운동하다 보니 다른 부서 직원과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진다”며 “더워 땀은 많이 나지만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체력 강화는 물론이고 팀 간 소통과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황은식 소방서장은 “소방관의 체력은 재난 현장 활동 시 본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체력단련 프로그램은 소방관의 체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왕소방서는 앞으로도 소방관의 체력 증진을 위한 순환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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