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5억9천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8년까지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곳을 설치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총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25억9천만원을 투입해 매년 다섯 곳씩 모두 20곳을 구축한다.
시는 올해 ▲광명동 한 1곳(현진아파트·완료) ▲하안동 한 곳(아파트형공장·완료) ▲소하동 한 곳(충현중·광휘고·오리서원) ▲일직동 두 곳(이케아·롯데아울렛광명점 양방향) ▲철산동 한 곳(현충근린공원) 등 여섯 곳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안전기능 ▲냉난방기, 공기정화장치 등 환경 기능 ▲유·무선 충전 의자,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안내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는 2022년 일곱 곳 설치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같은 해 81.8%, 지난해 80.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종합계획은 그간 매년 단기 계획으로 추진하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를 도시개발 등에 따른 시민 수요를 예측해 중장기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국·도비 등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최적의 설치 장소 선정을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연차별 종합계획을 세운다.
버스정류장 445곳 전체를 대상으로 버스 이용과 밀접한 대기시간, 유동인구, 고령자 이용 현황, 무더위를 비롯한 계절 요인 등 10개 항목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또 노선 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길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의 민원 현황을 분석하고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지구 11곳의 이용 수요를 예측해 지역별, 연도별 설치 우선순위를 정했다.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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