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재 정치부장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종목에서 1점을 맞혀 주목받은 아프리카 차드의 마다예 선수. 그의 도전은 비단 성적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는 보호장비도 없이 대회에 참가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 같은 그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양궁 장비 제조 기업인 파이빅스 백종대 대표는 마다예 선수에게 활과 보호장비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더 나아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마다예가 1점을 쏜 양궁 과녁은 수원 기업인 파이빅스가 생산한 제품이다.
마다예의 파리 올림픽 참가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비록 1점을 쏘았지만 그의 도전정신과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궁 선수 출신인 백종대 대표는 부상으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백 대표는 좌절했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마다예의 이야기에 감명받아 후원을 결정했다. “마다예 선수의 도전 정신은 우리 회사의 가치와 완벽히 일치한다”는 백 대표의 말처럼 파이빅스는 이번 후원을 통해 도전과 혁신을 지향하는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다예의 도전과 이를 후원하는 파이빅스의 결단은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성적에만 치중하지 않고 도전과 노력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마다예와 선행으로 여섯 번째 금메달을 따낸 파이빅스의 앞날에 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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