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 기준 파주 등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강수량은 시간당 10~30mm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곶(김포) 93.5mm, 운평(화성) 89.5mm, 판문점(파주) 79.0mm, 강화(인천) 78.8mm를 각각 기록 중이다.
현재 경기 김포, 파주, 평택, 화성과 인천 강화에는 호우경보가, 서울, 인천(강화군 제외), 경기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안성, 광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김포, 시흥, 안산, 화성, 평택과 인천 강화, 옹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나 오전 중 해제가 예고돼 있다. 또 수도권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경기도는 오전 7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출근 시간 중 도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산사태·급경사지·하천변·배수로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도민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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