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를 비롯한 전국의 유력 지역일간지 29개 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상위법으로 준용한 ‘지역신문육성지원조례’가 실질적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제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협은 29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부영호텔&리조트에서 ‘2024년도 제3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총회에는 대신협 회장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18개 사 대표 참석했다.
이날 대신협 회원사들은 지역 언론 또는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12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국회의원이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 기사와 광고를 구분해 편집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을 신설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언론의 자율정화 의지를 무력화하고 권력이 언론을 통제하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홍보를 위한 ‘제1회 중소기업박람회’ 개최 계획도 논의, 내년 7월3∼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기로 했다. 갈수록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마련한 행사다.
대신협은 오는 11월 8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년 지역신문컨퍼런스’,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디어 바우처법’, 10월 말 개최 예정인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등 지역 언론 관련 주요 행사와 현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며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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