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가수 션, 하남명사특강서 자녀교육과 부부생활 지혜 특강

하남명사 특강에 나선 ‘기부천사’ 가수 션. 하남시 제공
하남명사 특강에 나선 ‘기부천사’ 가수 션. 하남시 제공

 

기부천사 가수로 알려진 ‘션’이 하남시를 찾아 네 아이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 육아법 등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가 최근 감일공공복합청사 5층 대강당에서 진행한 ‘2024년 하남명사특강’ 현장에는 시민 감일·위례 주민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션이 초빙 강사로 나섰다.

 

‘지금은 선물이다’란 주제로 다둥이 양육 노하우와 나눔의 행복을 전달한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5년부터 다양한 기부와 봉사 활동에 참여할 뿐 아니라, ‘오늘 더 행복해’, ‘오늘 더 사랑해’ 등 부부, 가족, 육아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선보이며 우리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션은 자녀 육아법의 핵심 키워드로 ‘충분한 기다림’을 꼽았다.

 

그는 “부모는 아이가 넘어졌을 때 조급하게 일으켜주는 대신 홀로 일어나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알게 된다면 나중에 세상을 더욱 잘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첫째 하음이가 태어났을 때 매일 아침 손을 뻗어 ‘사랑해, 축복해’라는 말을 해 주었는데, 첫째가 24개월 정도 됐을 때 동생방으로 가더니 그대로 동생에게 표현했다”면서 “스스로 자신이 받은 사랑과 축복을 동생에게 나눠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한 부부관계에 대한 팁도 전했다.

 

션은 “결혼 생활을 원석과 원석이 만나 서로 노력해 상대를 보석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배우자를 원석에서 보석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존재로 믿고 내 배우자가 보석처럼 빛날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지혜를 들려주신 가수 션께 감사하고, 하남시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양질의 교육·보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남시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수상(2022년)과 ‘유네스코 글로벌 네트워크’ 가입(2024년) 등 다양한 성과로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에 대만 교육부는 지난 27일 하남시평생학습관을 방문해 하남시의 우수한 평생교육 정책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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