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숙·채희주씨 부부, 지역공동체와 기부문화 실천 앞장

유흥숙 내손1동 주민자치회장(오른쪽)과 남편 채희주씨. 임진흥기자
유흥숙 내손1동 주민자치회장(오른쪽)과 남편 채희주씨. 임진흥기자

 

의왕에 주민이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부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흥숙 의왕시 내손1동 주민자치회장과 채희주 씨 부부.

 

유 회장은 주민이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주민자치 마인드를 제고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주민자치활동에 참여해 내손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2회 연임했다.

 

지난해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후 주민자치회장에 선출된 유 회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왕시의 부족한 문화시설과 문화적 요소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지역주민의 재능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열정을 모아 내손1동 특화사업으로 수준 높은 ‘갈미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유 회장은 “음악회는 시민 모두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 현재 13회에 이르기까지 연속성을 유지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문화강좌 운영 및 특화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어학, 체육, 음악, 컴퓨터, 실용강좌 등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편성해 주민 중심의 탄탄하고 실속 있는 문화센터를 구축해 운영했다.

 

특히 코로나19 후 축소된 문화강좌를 다시 확대 운영해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정기적인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를 통해 가족과 지역주민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섰다.

 

자매결연지인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활발한 교류로 돈독한 정을 쌓아 가고 있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매년 정기적으로 감자와 옥수수, 절임배추 등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해 농가에는 농산물 판로를, 지역주민에게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해 모두의 이익을 도모하는 윈윈을 이뤄 도농 간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에도 힘썼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시기 안전하고 청결한 내손1동을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회에서 관내 버스승강장과 공원, 상가, 육교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의 벤치와 손잡이 등을 일일이 소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매년 공원이나 주민센터 앞 등 부지에서 식목행사를 진행하고 시가 진행하는 ‘행복홀씨 마을가꾸기’ 사업에 공모해 관내 취약지역을 정비하기도 했다.

 

또 시민경찰활동에 참여해 내손1동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안전하고 푸른 우리 마을 만들기를 진행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모범시민·주민자치 유공으로 시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도지사상, 국회의원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유 회장은 “주민 편의와 복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내손1동에서 7년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 채씨는 “시골에서 조부모·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생활하면서 ‘나중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사회복지법인에 15년째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고 음식점 일로 바쁘지만 아내가 주민을 위한 단체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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