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특별자치구 설치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은 오는 9일 국회의원관 5간담회실에서 ‘송도특별자치구 설치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6월 ‘송도특별자치구 설치법’을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송도국제도시를 연수구에서 분리해 특별자치구를 새로 만드는 내용이다.
지난 8월 기준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20만9천236명으로, 연수구 총 인구 39만7천950명 중 52% 이상을 차지한다. 6·8공구 개발사업과 바이오 기업 추가 입주로 인해 늘어날 인구를 고려하면 곧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존 행정체계로는 주민 행정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청 등으로 행정업무가 비효율적으로 분산해 대규모 도시개발은 물론, 국책사업 추진까지 차질을 빚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정 의원은 송도국제도시가 특별자치구가 되면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이익과 송도 주민들이 낸 세금을 송도 개발 사업에 집중 투입, 송도국제도시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행정 서비스와 개발 사업들은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는 주민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행정체계가 대규모 도시개발과 국책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중앙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송도구 설치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점과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는 오는 10월2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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