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예산 털이’ 논란... 中 해외출장 전면 취소

시의회 “美 출장 다음주 심의”

인천시의회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의회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의원들이 잇따라 예산 사용을 위한 해외 출장을 추진해 논란(경기일보 23·25일자 1면)이 일자, 해당 시의원들이 중국행 출장을 전면 취소했다.

 

25일 인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명주·김종배·유승분·이인교·임관만·조성환 등 6명의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2명 등 8명은 오는 10월28~30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웨이하이로의 출장을 계획했다. 출장비는 지난 4월 호주 출장 이후 남은 1인당 90만원이다.

 

그러나 이들 시의원들은 회의를 통해 출장을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인교 의원은 “지난 24일 경기일보 취재 이후부터 단체 채팅 등을 통해 참여 의원들과 중국 공무국외출장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이를 통해 출장을 가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원 7명 등이 출장 예산 몫(1인당 연간 500만원)에 맞춰 미국으로 계획 중인 출장은 곧 시의회의 심사 절차를 밟는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미국 출장 관련 계획서는 접수했다”며 “다음주 중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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