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34가구 대단지 ‘시티오씨엘 6단지’…인천 新 랜드마크 ‘정조준’

시티오씨엘 6단지 조감도. 씨티오씨엘 제공
시티오씨엘 6단지 조감도. 씨티오씨엘 제공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수도권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시장 침체 후 상승장에 집값을 이끌어 온 만큼, 이번 역시 그 가치가 재현하고 있다.

 

1일 부동산 R114 등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도권 소재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2.21%로, 수도권 평균 상승률(0.9%) 대비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천~1천499가구’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500~699가구’ 0.39%, ‘300~499가구’ 0.16% 등 1천500가구 미만 단지들의 상승률이 수도권 평균을 밑돈 것을 감안하면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시장이 활기를 띨수록 가치가 드러나는 대단지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꼽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대세 상승흐름을 보였던 지난 2017년 이후 2021년까지 5년 간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08.25%의 폭발적인 몸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1천~1천499가구 94.83%, 700~999가구 94.55%, 500~699가구 93.82%, 300~499가구 92.65%, 300가구 미만 90.07% 등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오름폭이 큰 것이다.

 

아울러 우수한 정주환경 역시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1천500가구 이상으로 조성되는 단지의 경우 주거수요 유입에 발맞춰 주변으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단지의 커뮤니티는 물론 다양한 조경 및 휴게공간이 들어서는데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집값 상승 분위기가 감돌자 선호도가 높은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과거 시장 상승장에 높은 몸값 상승률을 기록해 온 만큼 그 프리미엄이 이미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등 과거의 사례가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대단지 가운데서도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시티오씨엘 6단지 투시도. 씨티오씨엘 제공
시티오씨엘 6단지 투시도. 씨티오씨엘 제공

 

이러한 가운데 1천734가구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0월8일 시티오씨엘 6단지의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천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이다.

 

6단지 청약일정은 오는 10월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다. 당첨자 정당계약은 10월29일~11월 2일 5일간 이뤄진다. 청약은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이 지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여기에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천만원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6단지는 인천 도심일대에서 추진 중인 교통망 확충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계획)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개통이 이뤄지면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권과 수원, 분당, 판교 등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대부분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시티오씨엘 6단지 투시도. 씨티오씨엘 제공
시티오씨엘 6단지 투시도. 씨티오씨엘 제공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의 경우 인천발 KTX 및 월판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인천발 KTX는 부산과 목포까지 잇는 노선으로, 개통이 완료되면 목포까지 2시간 10분,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월곶판교선의 경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15㎞의 노선으로,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질 경우 급행 기준, 송도에서 판교까지 약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 가까이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나들목(IC)이 있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아암대로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생활여건도 돋보인다. 시티오씨엘의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만들어진다.

 

차별화한 상품성도 가치를 더한다. 12%대의 낮은 건폐율과 최대 약 160m의 넓은 동간 배치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가 깔린 커뮤니티 광장을 비롯해 선큰정원,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웰컴프라자,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조경 및 편의시설들이 곳곳에 자리잡는다.

 

여기에 남향 위주의 배치에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지상 최고 47층 높이로 일부 세대에서는 문학산의 ‘녹지 뷰’와 서해의 ‘오션 뷰’를 누릴 수 있다. 실내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알파룸(일부타입), 팬트리(일부타입), 현관창고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고, 다양한 선택형 옵션 등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287번길 7(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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