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 청신호…국토부 심의 조건부 통과

광명시가 추진 중인 영회원(永懷園) 수변공원 조성사업 예정지.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추진 중인 영회원(永懷園) 수변공원 조성사업 예정지.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추진 중인 영회원(永懷園) 수변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기관의 심사를 통해 조건부로 승인을 받아서다.

 

영회원은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사적 제357호로 조선시대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가 묻힌 공간이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들어 최대 역점 프로젝트로 노온사동 노온사저수지 인근에 수변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여가와 생태학습, 휴식공간 등으로 제공하는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관련 사업비는 62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포함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40여년 동안 낚시터로 방치돼온 영회원 인근 노온사저수지 인근이 수변공원이 조성돼 시민 여가와 생태학습, 휴식공간 등으로 바뀔 전망이다.

 

시는 영회원에서 500여m 떨어진 노온사저수지 인근에 12만1천80㎡(약 3만6천평) 규모의 수변공원을 만드는 사업을 오랫 동안 추진해왔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시는 하안2지구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620억원은 LH가 부담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그동안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박승원 시장은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휴식을 즐기고 문화유산 영회원에서 역사적 사실과 만날 수 있는 종합적인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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