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 중·고교 교과교사 5천504명 선발…경기도는 올해보다 15.9%↑

중등(교과) 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 인원. 교육부 제공
중등(교과) 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 인원. 교육부 제공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내년 공립 중·고등학교 교과 교사 5천504명을 신규 선발한다.

 

교육부는 2일 각 시·도 교육청의 2025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 상담) 신규 교사 모집공고 선발 인원을 취합,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 인원은 올해(모집공고 기준 4천518명)보다 986명(21.8%) 늘어난 5천504명이다.

 

중등 교사 채용 선발 규모는 2020학년도 4천282명에서 2023학년도(4천898명)까지 3년간 늘다가 올해 4천518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내년도 중등교사 채용이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중도 퇴직 교원이 대거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노동조합연맹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 교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도 퇴직 교원은 7천626명으로 최근 5년 새 최대치를 경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퇴직자가 증가로 발생한 결원을 최대한 해소하고자 올해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올해보다 15.9% 늘어난 1천674명을 선발하며 인천은 329명을 뽑는다. 서울은 올해보다 16.4% 많은 808명을 선발한다.

 

특수(중등) 교사 모집인원은 299명으로 올해보다 24명이 늘었으며 비교과 교사 중 보건, 영양 교사는 각각 383명과 256명을 뽑는다.

 

사서와 전문상담교사는 각 55명과 18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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