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국힘 예산정책협의…16개 사업에 3천435억원 국비 지원 요청

인천시는 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16개 사업에 대한 3천435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16개 사업에 대한 3천435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손범규 인천시당 위원장, 윤상현(동·미추홀구을)·배준영(중·강화·옹진) 국회의원과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을 비롯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인천발 KTX 적기 개통, 인천 감염병 전문 병원 유치 및 설립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및 국비 지원 등 모두 16개 사업에 대한 3천435억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국힘 인천시당도 ‘논현2지구 학교용지 문화체육시설 설치 검토’를 당에 요청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580-3은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마친 초등학교 부지지만, 학생 수요가 줄어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당은 학교 부지를 수익 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대신 문화와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개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인천지역 현안이 더 잘 해결되고, 인천시민의 삶이 나아져 인천이 10대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북한 대남방송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을 넘어섰고,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한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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