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손범규 인천시당 위원장, 윤상현(동·미추홀구을)·배준영(중·강화·옹진) 국회의원과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을 비롯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인천발 KTX 적기 개통, 인천 감염병 전문 병원 유치 및 설립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및 국비 지원 등 모두 16개 사업에 대한 3천435억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국힘 인천시당도 ‘논현2지구 학교용지 문화체육시설 설치 검토’를 당에 요청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580-3은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마친 초등학교 부지지만, 학생 수요가 줄어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당은 학교 부지를 수익 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대신 문화와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개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인천지역 현안이 더 잘 해결되고, 인천시민의 삶이 나아져 인천이 10대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북한 대남방송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을 넘어섰고,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한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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