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자~! 날자~! 놀자~! 야호~!”
수원시유치원연합회가 수원 지역 원아들이 한데 모여 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수원시유치원연합회는 지난 달 30일 지역 30여개 사립유치원의 만5세 원아들을 수원 종합운동장으로 초청해 ‘한 마음 줄넘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대회는 점차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착안,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각 사립유치원 교사와 관계자, 만5세 원아 1천400여명과 더불어 조문경 수원시의회 의원(무소속·다선거구)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아들은 자신의 소속 유치원과 이름이 적힌 명찰을 붙이고 유치원 팻말 아래 모여 첫단 뛰기, 이단 뛰기, 가위뛰기 등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에 참여하며 다양한 줄넘기 솜씨를 뽐냈다.
이 과정에서 유치원 교사들과 원아들은 가장 많이 뛴 친구들에게는 아낌 없는 응원전을 펼쳤고 때로 발이 걸려 일찍 탈락해 울음을 터뜨리는 친구들에게는 더 큰 격려와 응원을 해주며 서로를 북돋아 줬다.
행사는 참여 유치원을 1부와 2부로 나눠 실시했으며 1부 대회에서는 ▲나라유치원 김이준 원아 ▲예은숲유치원 원규현 원아 ▲우리유치원 이상빈 원아가 최우수상 수원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2부 대회에서는 ▲새동신유치원 백준서 원아 ▲아름유치원 김아린 원아 ▲리라유치원 홍지우 원아가 시장상을 받았다.
각 부 행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6명의 원아들은 수원시유치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조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1등을 하는 하루가 아닌,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순 수원시유치원연합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수원 지역 유치원생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유치원 교사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며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를 빛내는 행복한 어린이가 돼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