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서해 5도인 백령도와 대청도를 찾아 백령공항 및 국가지질공원 등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대중 위원장을 비롯한 건교위 소속 시의원들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백령·대청도의 각종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차질 없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시의원들은 백령공항 현장을 찾아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타당성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의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인천시의 의견이 용역에 반영,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백령공항은 총 2천1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백령공항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1일 생활권이 보장,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시의원들은 코로나19 이전에 추진하다 멈춰선 ‘백령-중국 국제(선박)항로’ 개발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시의원들은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서로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항로 개발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어 시의원들은 대청도 일원 지질공원(농여해변·미아해변)과 지두리해변, 해넘이 전망대 등 관광자원과 해양 인프라 시설을 방문 점검했다. 백령·대청 일원의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인 중요성과 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7월 10일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현재 환경부 선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이며, 지난 6월에는 신청의향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과 유네스코 지질공원 지정 사업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백령·대청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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