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유통 시스템 확장이 소상공인의 성공 비결입니다.”
7일 오전 8시 경기일보에서는 ‘10월 월례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송조은 ㈜온리원연구소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소상공인이 잘 파는 혁신 전략’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열렸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 소상공인의 부채가 늘고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살길을 함께 마련해 보자는 취지였다.
송 대표는 “소상공인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역 상권이 죽어가고 공실률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을 진단하며 점점 온라인 상권이 커지는 만큼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 또한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대표는 “저만 해도 사무실을 차릴 당시 필요한 비품을 모두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상점에 일일이 다니며 물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며 “온라인 상권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가중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富)의 불균형’ 문제를 짚었다. 전 세계 인구의 1%가 부의 26%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에는 플랫폼 등 독자 기술을 소유한 0.001% 기업만이 부의 최고 계급을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송 대표는 이 현상을 ‘2090년 미래 계급 전망’으로 표현하며 “그러한 미래로 진행해 가는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100대 부자들을 분석해 보니 그들의 성공 비결은 ‘남의 상품을 잘 팔아주는 것’이었다”며 “자사 상품이든 타사 상품이든 잘 광고하고 유통하는 것이 핵심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홍보·유통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꼽았다. 자사 상품 없이도 홍보·유통을 잘 활용해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는 내용이다.
송 대표는 “물건 파는 능력을 먼저 개발한 후 제품 개발을 해야 한다”며 “유통이 우선 되지 않으면 상품 개발은 실패한다”고 전했다.
특히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유통을 책임지는 ‘자체 유통 비율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가장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는 길은 소상공인만의 독점적인 유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독점률이 높을수록 걱정 없이 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같은 홍보·유통 시스템 속 대박은 직원 역량 개발에서부터 시작된다. 역량을 개발한 직원들이 만드는 우수한 시스템이 회사 전체의 매출을 높인다”며 “여러 노하우를 실행해 어려움을 극복해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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