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하이러닝’ 고도화와 이용 학교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교와 대안 교육기관 등 도내 2천581개 학교에서 하이러닝을 이용 중인 학생 수는 49만1천607명(33.4%)며 교사는 3만8천613명(40.2%)이다.
지난해 9월 162개교에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용률이 지속해서 증가한 결과다.
하이러닝 이용 학생 수는 중학교가 20만2천6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가 17만2천13명, 고등학교가 11만6천92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이용률 증대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도입한 논술형 문항 진단 서비스는 교사가 주요 단어의 포함 여부를 비롯한 해당 문제의 평가 기준을 미리 설계하면 그에 맞는 평가와 진단을 실시한다.
또 ‘학습 멘토링 AI 챗봇’ 기능을 강화해 AI가 개별 학생의 학습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안내를 실시간 제공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하이러닝 선도 교원 확대,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전개해 학교 현장의 하이러닝 전면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석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하이러닝으로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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