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의 경제적 발전과 쾌적한 주거 환경, 구민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
지난 7월1일 취임한 박사승 수원특례시 영통구청장이 ‘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영통’이라는 구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100일을 맞았다. 박 구청장은 영통구의 미래를 구상하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행정’에 주력했다. 그는 영통구가 수원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취임 100일이다. 소회는?
A. 그동안 영통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관심 그리고 430여 명 공직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영통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수원의 대전환을 영통구의 경제, 공간, 그리고 시민 생활에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며 기대를 안고 현장 행정에 주력했다. 다양한 현장을 둘러보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영통구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00일 동안 현장 행정을 통해 구민들의 실제 생활 속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세심하게 듣고 이를 토대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의 행정은 많은 깨달음을 줬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행정의 핵심 역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Q.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365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있는데.
A. ‘영통 365 현장행정’은 구민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신속하게 해결을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은 신뢰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구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되고 있다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현장에서 소통을 통해 구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즉각적으로 해결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영통365 현장행정의 궁극적인 목표다.
주민들에게 큰 만족을 준 사례로 기억에 남는 현장 행정 중 하나는 맨발길 조성 사업이다. 지난 7월 지성공원에 물놀이시설을 설치하는 현장을 점검하던 중 주민들이 맨발길 조성을 원한다는 의견을 듣고, 사업성을 검토한 후 맨발길 조성을 추진했다. 주민들이 맨발길을 통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득 찬 모습은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다.
Q. 구청사 내 전시공간인 ‘갤러리영통’을 이용해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던데.
A.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한 수원시의 대전환은 경제, 공간, 생활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수원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러한 대전환을 문화생활 측면으로 확장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상징하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문화적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가 더욱 활기차고 풍요로운 문화 도시로 발전하고자 한다.
2025년 1월에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귀중한 미술품과 유명작가의 작품을 통해 수원시의 대전환과 함께하는 미래 지향적인 변화를 창의적으로 전시해 구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신진 예술인들의 저변 확대와 작품을 선보일 전시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며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Q. 영통구청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을 조성하고자 한다던데.
A. 지난 2일부터 민원인 주차 편의를 위한 ‘민원인 전용 주차 구역’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에서 영통구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그동안 매탄4지구 상가, 대기업, 도서관을 이용하는 장기 주차 차량으로 인해 단시간 민원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차 공간 부족과 이중주차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간대별 이중주차 대수와 주차장 운영현황을 분석해 주차 면수 확보 대책을 마련했다.
새로 조성한 민원인 전용 주차 구역은 총 19면으로 구청을 방문해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또 민원 업무 처리 후 1시간 이내에 출차를 권장해 신속한 주차 순환을 유도하여 보다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Q. 그동안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면.
A. 시민이 꿈꾸는 공간 도시공원 정비를 꼽을 수 있다.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녹색도시 구현을 목표로 혜령공원에 데크를 설치하고 지성공원에 수경시설을 조성하였으며 매탄지구의 노후 어린이공원을 정비했다. 또 매탄 및 머내생태공원에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총 14곳의 공원을 새롭게 정비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영통구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된 매탄4동 산남로 일원에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낙후된 도로와 기반 시설을 정비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경제, 공간, 생활 전반에 걸쳐 수원의 대전환을 영통구가 효율적으로 뒷받침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함께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구민들의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이다. 또 도시 내 공원과 녹지 지역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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