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도 마치기 전 일찌감치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KT는 “외야수 조용호와 투수 박시영 등 11명의 선수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방출을 결정한 선수 명단에는 박시영, 하준호, 조용근, 박시윤, 김지민, 한민우, 윤강찬 등 투수 7명에 외야수 조용호, 홍현빈, 최정태, 김규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투수 박시영과 외야수 조용호는 지난 2021년 KT의 창단 8년 만의 첫 통합우승 당시 영광을 함께한 우승 멤버였지만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조용호는 올 시즌 60경기에 나서 타율 0.248, 13타점을 기록했고, 박시영은 26경기에서 25⅓이닝을 소화해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6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T는 “아직 준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지만, 방출 선수들이 내년 시즌을 위해 새 구단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에서 일찍 재계약 불가선수로 분류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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