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고부 4관왕 박나영(경기체고) [전국체전]

첫날 단체종합 이어 도마·평균대·이단평행봉 차례로 석권해 금4
탄탄한 기본기·유연성 장점…“태극마크 달고 국제대회 활약이 꿈”

기계체조 여자 고등부 4관왕 박나영. 경기체고 제공
기계체조 여자 고등부 4관왕 박나영. 경기체고 제공

 

“첫 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해 기쁘고, 꼭 국가대표의 꿈을 다시 이루고 싶습니다.”

 

14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여고부 종목별 결선서 박나영(경기체고)이 평균대(12.700점), 이단평행봉(12.833점), 도마12.283점를 차례로 석권, 지난 12일 단체종합(191.400점)서 경기선발의 금메달 합작에 이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박나영은 “첫 체전에 참가해 긴장이 많이 됐는데 팀원들이랑 같이 합심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이전까지 훈련 때는 매끄러웠던 동작들이 막상 경기에서는 잘 안돼 속상했는데, 오늘은 긴장감을 잘 극복한 것이 호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체조를 처음 접한 그는 15살 때 국가대표로 뽑혔다. 3년째 태극마크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2주 뒤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서 좋은 경기력으로 다시 뽑혀 국제대회서의 활약을 꿈꾸고 있다.

 

박나영은 “국가대표 선발전서 좋은 경기력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하고 싶다”며 “국내대회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서도 호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그를 지도하는 서영훈 코치는 “(박)나영이가 탄탄한 기본기와 훌륭한 유연성을 통한 안무에서의 강점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정상에 선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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