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5일 체육의날을 맞아 체육정책 선도를 위한 체육인 기회소득, 기회경기관람권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의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김동연 지사의 뜻에 따라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한 체육진흥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경기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운영하던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체육회관 등 체육시설 운영권을 2년 만에 체육단체에 다시 맡기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도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변경했다.
특히 도는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월 267만4천134원)인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에 대해 체육인 기본소득을 지급 중이다. 여기에 ‘현역선수는 전국규모 대회 3년 이상 참가자에서 2회 이상 참가자’ 등 기준도 완화했다. 선정된 체육인들은 연내 150만원을 한 번에 지급받게 된다.
기회경기관람권 정책도 있다. 도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에서 열리는 축구와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162경기에 9천341명이 기회경기관람권을 활용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 체육행정을 전담하는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도체육회와 도 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설치는 경기북부체육인의 오랜 염원으로 그동안 체육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경기남부 수원시까지 이동해야만 했던 경기북부지역 체육인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지난 4월 도가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치러진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육회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포츠클럽 활성화, 경기선수촌 건립 등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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