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부터 무실세트 기록하며 완승…지구력 장점·파워 보강은 과제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전국체전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15일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여자 대학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윤서우(서울 한국체대)에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따낸 김윤아(인천대4)의 우승소감이다.
김윤아는 “이재식 감독님과 함께하는 대학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금메달로 장식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부담도 많이 됐지만 끝까지 열심히 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메달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이번 대회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기를 펼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시상대 가장 꼭대기에 섰다.
김윤아는 우승 요인으로 ‘지구력’을 꼽았다. 그는 “체력적인 면에서 상대보다 앞섰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지치지 않고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힘이 약한 편이라 앞으로는 좀 더 강한 공을 칠 수 있도록 근력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올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테니스를 하겠다”며 “실업팀 세종시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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