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바라산 산림치유 휴(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바라산 산림치유 휴(休)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지역사회 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환자 돌봄의 어려움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치매환자 가족 16명은 의왕시 바라산자연휴양림에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하에 바라산의 유래 및 휴양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손수건 물들이기, 명상하기, 숲길 걷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치매환자 가족은 “비슷한 상황인 분들과 만나 얘기를 나눠 위로가 됐고 숲에서의 힐링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의 정보 교류 및 소통의 장이 마련됐기를 바란다”며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환자 가족교실과 자조모임,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치매환자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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