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공교육, 늘봄공유학교의 기본 목표”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 ‘고양늘봄꿈터’ 개소, 25년 전 지역 확대
지축·삼송지구 7개교 80여 명, 초등학생 늘봄교실 4개 학급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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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늘봄꿈터 개소식이 열린 17일 오후 고양특례시 덕양구 고양늘봄꿈터에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고효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참석자들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인 ‘고양늘봄꿈터’를 17일 고양공유학교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 경기도의원, 고양시의원, 고양시청 관계자,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양늘봄꿈터(거점센터형)는 성남 오리초, 부천 상원초 등 학교 안에서 운영하는 모델과 달리 학교 밖 거점 공간을 활용한 경기도 최초 모델로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축·삼송지구 7개 학교(▲고양동산초 ▲고양오금초 ▲삼송초 ▲신원초 ▲지효초 ▲지축초 ▲창릉초)의 늘봄 초과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KB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지원받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인근 초등학생 80여명이 늘봄교실 4개 학급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지역 초등학생 210여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어요리, 도예 등 8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양늘봄꿈터는 ▲통학 차량 3개 노선 운영 ▲간식·석식 제공 ▲평일 저녁 8시까지 운영 ▲방학 중 운영으로 맞벌이 가정의 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소식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은 정답을 빨리 찾고 효율적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며 “교육이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의 길을 자기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는데 그 기초는 어렸을 때부터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늘봄공유확대를 확대, 공교육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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