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해종합운동장서 개막식…31개 종목·9천806명 대회 참가 경기도, 女 역도 41㎏ 김서임·男 49㎏급 천민기 ‘3관왕 바벨’
‘인간승리 드라마 열전’인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찬 바람으로 Sail to the Future(세일 투 더 퓨처)’라는 구호 아래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선수 6천166명, 임원 및 관계자 3천640명 등 총 9천806명이 참가하며 이는 제43회 대회(9천578명)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4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939명(선수 588명·지도자 및 관계자 321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나선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국민 대통합의 스포츠 대축제”라며 “선수 모두가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 역사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한 장미란 차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체육활동을 하는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장애인 스포츠클럽 활동 지원, 장애인 체육 종목별 리그전 확대 등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로 “지난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며 “패럴림픽의 열기가 경남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유연화(배구), 함태진(이상 경남·양궁)과 박진수(휠체어럭비) 선수·심판 대표 선서를 진행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의 김서임은 25일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부 41㎏급서 파워리프팅(41㎏), 웨이트리프팅(39㎏)서 연이어 패권을 차지한 뒤 합계에서 80㎏으로 강대분(경북·73㎏)을 제치고 우승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천민기도 남자부 49㎏급에서 파워리프팅(140㎏), 웨이트리프팅(130㎏)서 1위에 오른 뒤 합계(270㎏)서도 왕좌에 올라 김칠영(서울·152㎏)을 누르고 3관왕에 올랐다.
도는 대회 1일차 각각 17개의 금메달, 은메달과 10개의 동메달을 획득해 총점 1만8천415.60점으로 서울(2만1천264.40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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