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지역 국회의원과 군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토론회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과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수원 군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과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수원 군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수원 군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를 주제로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토론회는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수원 군 공항 비행 안전 구역 내 주민 피해 규모 현황을 파악하고 고도 제한 완화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수원 지역 국회의원과 같은 당 부승찬(용인병) 의원이 공동 주최했고 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시·도의원, 각계 전문가,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수원 군 공항 비행 안전 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수원시 약58.44㎢, 화성시 약40.35㎢로, 해당 지역 주민은 고도 제한에 따른 각종 재산권 침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이 발제에 나서 ‘수원 군 공항 고도 제한 완화에 따른 기대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허재완 중앙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김한용 ㈜한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허태성 ㈜유신 부사장 ▲김연명 한서대 항공부총장 ▲이창훈 수원시 재개발·재건축 공동협의회장이 참여해 고도 제한 완화에 따른 기대 효과, 지역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70년간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은 고도 제한 규제로 지역 발전 불균형, 주민 재산권 피해 문제를 겪어왔다”며 “최근 고도 제한 완화를 골자로 발의된 군사기지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중 군 공항 고도 제한 피해 완화 방안을 주민과 논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