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총력…윤태길, “모든 힘 쏟겠다”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정담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정담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제공

 

하남지역 교육계를 중심으로 정·관계 등 각계에서 관내 공립고인 남한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윤태길 경기도의원(남한고 운영위원장) 등 지역 내 정치권과 교육계는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총력을 선언(경기일보 9월 11·23일자 온라인)한 뒤 지역교육청과 시 등이 협의 체제를 강화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는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 하남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정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교육청 국·과장 등과 하남시 평생교육원 관계자들이 참석, 지역 교육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하남지역 교육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2.0’ 신규 지정 공모 신청과 관련, 구체적 지원 방안 협의 등이 논의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남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도록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되면 시와 협력을 토대로 특색있는 교육 모델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교육의 중심, 새로운 미래교육 생태계를 실현, 인성과 역량을 갖춘 하남의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규 남한고 교장 등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본관 2층 교육장실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토대로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해 지역 교육력을 높이는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무학년제, 조기입학 및 조기졸업 등의 학사 운영 특례와 함께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받는 우대가 주어진다. 특히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5년 간 매년 2억원의 예산도 지원받게 된다.

 

윤태길 경기도의원은 “이번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신청은 신도시 내 학교와 비교해 학생수 감소 등의 문제를 겪는 원도심 내 학교인 남한고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책이자 하남 교육의 백년대계 초석으로 보면 된다”면서 “공립고 지정을 위해 지역 내 교육계는 물론 정관계 모두가 총력을 다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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