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칼 위에 직면한 하남시체육회…속초서 2024년도 통합워크숍 개최

하남시체육회, 2024년도 통합 워크숍 개최. 하남시체육회 제공
하남시체육회, 2024년도 통합 워크숍 개최. 하남시체육회 제공

 

하남시체육회가 양날의 칼 위에 섰다. 엘리트 체육 육성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보다 면밀한 연구와 고민이 시급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예산 등 지원책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체육회 소속 직원들에 대한 처우도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숙제인데, 하남시가 나서 체육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새롭게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하남시체육회(회장 최진용)는 이런 숙제를 안고 최근 속초시에서 이틀간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과 사무국 직원, 임원, 각 종목단체 회장 및 사무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체육회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종합운동장 이전이란 체육계 현안 사업에서부터 체육회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체육 진흥 역량 강화를 위한 의견들이 폭넓게 오갔다.

 

특히 2020년 민선체육회 시작 후, 더욱 악화된 체육회 재정 상황을 감안한 듯 ‘스포츠 관련 예산은 곧 복지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 및 보수, 각종 대회 유치, 프로그램 운영 등 현안이 제기됐다.

 

최진용 체육회장은 “예산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남시 체육회가 안고 있는 현안 사업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구본채 전 회장(민선1기)은 “힘든 시기에 무거운 일을 맡겨 놔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지금 시에서 추진을 하고 있는 인구 50만에 걸맞은 체육시설에 대해 모든분들과 여야를 떠나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 자리를 찾아 최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면서 “오늘 교환된 정보와 의견을 수렴, 체육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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