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이달초부터 진행해 온 릴레이 동별 유관단체 감담회가 미사3동을 끝으로 성료됐다.
이번 릴레이 간담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9대 후반기 의회 모토 아래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 의정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3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금광연 의장과 정병용 부의장 등 10명의 시의원이 시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제9대 후반기 의회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덕풍2동‧덕풍3동‧신장1동을 시작으로 7일 감북동‧천현동, 8일 위례동‧초이동‧신장2동, 10일 감일동, 11일 미사1동‧미사2동, 25일 덕풍1동‧미사3동까지 총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행된 간담회는 지난 7월 개원한 제9대 후반기 의회에서 처음으로 기획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여한 단체는 유관단체장연합회, 주민자치회, 통장단회,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 방위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체육회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동 유관단체장 및 시민들은 “기존 시에서 주최하는 간담회 자리는 있었지만 이렇게 주민 대의기구인 하남시의회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는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이라며 “각 동 주요 현안부터 일상의 불편함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하나하나 새겨듣는 의원들의 자세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105건으로 ▲동 청사 확충 및 장마철 청사 누수 수리, 체력단련실 확장 및 주차공간 마련 등의 원도심 동 청사 보수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수 증원 ▲도로포장 및 보수 ▲버스노선 증설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금광연 의장은 “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등 대민행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11월 중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검토‧요청하고 향후 추진사항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하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의해 주신 다양한 의견은 깊게 새겨 듣고, 하남에 대한 애정으로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들은 의정 활동에 참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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