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한 생명 살려

지난 4일 90대 심정지 환자를 구한 일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한 데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김창한, 위민지, 이은영, 강규연, 김영오, 전노아 대원. 일산소방서 제공
지난 4일 90대 심정지 환자를 구한 일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한 데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김창한, 위민지, 이은영, 강규연, 김영오, 전노아 대원. 일산소방서 제공

 

일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한 생명이 살았다.

 

일산소방서는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화, 주엽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90대 심정지 환자를 구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엄마가 숨을 쉬기 힘들어 한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대화센터 구급대가 출동했고 현장 도착 직전 환자에게 심정지가 온 것이 확인돼 주엽센터 구급대가 추가 지원에 나섰다.

 

구급대원들은 이송 중인 구급차 안에서 20여분간 포기하지 않고 가슴 압박 및 산소 투여, 그리고 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등을 계속 실시했으며 마침내 심장 리듬이 회복된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환자를 무사히 인계했다.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은 대화119안전센터의 김창한 소방교·위민지 소방사와 주엽119안전센터의 김영오·강규연 소방교, 전노아 소방사, 이은영 보조인력 등 6명이다.

 

위민지 소방사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긴박하고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평소에 교육하고 훈련한 대로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소방관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춘길 서장은 “항상 현장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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