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용인병)은 7일 독립운동 역사 계승 명문화를 위한 국군조직법 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군의 뿌리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 광복군에 둔다는 내용의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식 전 국방홍보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과 조승옥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발제를 진행했다.
이 전 관장은 ‘독립운동사 측면에서 본 국군조직법 개정’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자신의 뿌리를 각각 다르게 설명한다”며 “헌법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대한민국의 뿌리로 삼은 것처럼 국군도 그 뿌리를 독립투쟁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교수는 ‘군의 현실에서 본 국군조직법 개정’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국군의 광복군 모체론은 독립투쟁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지만, 미군정 하 경비대 모체론은 국군이 경비대를 인수했다는 단순한 사실관계를 나열할 뿐 국군의 가치와 정통성을 전혀 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에는 김광중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 김세진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홍보부위원장, 정형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군사사부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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