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부 걸쳐 500여명 참가 이틀간 열전…체전 우승팀·고교팀에 포상·발전 지원금 안교재 회장 “조정은 거북선에 역사를 둔 자랑스런 종목…자긍심 갖고 축제 즐기시기를”
전국 생활체육 조정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4 경기도조정협회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가 9일 용인조정경기장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조정협회가 조정 인구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창설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클럽, 300명의 동호인 선수와 가족, 동료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에이트(8+)와 남녀 쿼드러플스컬(4X+) 160세 미만, 160세~200세, 200세 이상, 일반부 혼성 쿼드러플스컬 200세 미만, 200세 이상, 대학부 남녀 유타포어와 에이트, 18세 이하부 남자 쿼드러플스컬, 이벤트 경기인 꿈나무 혼성 쿼드러플스컬 등 14개 세부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다.
경기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드론 촬영을 통한 현장 멀티화면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돼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조정에 대한 이해와 수상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조정협회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과 경품을 마련해 동호인 참가자들에게는 경기도 즐기고, 경품도 챙기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조정은 비인기 종목이라 부르지만 사실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거북선·판옥선 격군들에 뿌리를 둔 유서 깊은 종목이다”라며 “이러한 유래에 자긍심을 갖고 시즌 마지막 조정대회인 동호인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또 이상일 용인시장은 환영사에서 “화창한 날씨에 조정인 축제가 용인조정경기장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 우리 용인시도 조정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했고,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축사에서 “경기도 조정의 체계적인 발전과 대회가 날로 번창한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안교재 회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한진수 용인대 총장을 비롯, 도·용인시의원, 시·군 조정협회장,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장, 조정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개회식에서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 회장은 지난달 열렸던 제105회 전국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일반부 쿼드러플스컬 팀에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수원 수성고와 영복여고에 각 500만원의 경기력 향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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