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솔·박상원·도경동·임재윤으로 구성…결승서 이란 완파하고 ‘정상’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새 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섰다.
하한솔(성남시청),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대구시청), 임재윤(대전시펜싱협회)으로 짜여진 한국은 10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대35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5대26으로 완파한 뒤, 8강전에서 루마니아를 45대41, 준결승전서는 이탈리아를 45대3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올해 파리 대회까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뤘으며 현재 팀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
파리 올림픽에 오상욱(대전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 도경동이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한 뒤, 오상욱과 구본길이 부상 치료를 이유로 자리를 비웠으나 하한솔, 임재윤이 합류해 공백을 메우며 월드컵 금메달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서 서지연(안산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하영(서울시청), 윤소연(대전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헝가리, 폴란드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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