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수면케어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리빙랩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 ‘너와 나의 연결구리’라는 스마트도시 솔루션 서비스 시범사업을 지난 8일 교문1동 홀몸어르신 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시민들이 도시공간에서 겪는 생활 불편과 지역의 문제점 등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적용해 해결하는 시민 참여 중심 방식의 스마트 서비스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해당 리빙랩 사업을 시작해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의 주도적인 논의를 거쳐 지역 현안을 점검, 4개 분야(도로·교통, 에너지·환경, 문화·관광, 의료·복지)에서 16개 솔루션을 도출했으며 이 중 최종 솔루션으로 ‘너와 나의 연결구리’를 시범사업으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홀몸어르신 1인 가구에 수면 중 건강관리 모니터링 제품을 설치해 수면 중 심장 박동수, 호흡수, 뒤척임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분석한 바이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며 치매질환 조기 발견 및 예방 등에 목적을 둔 잠자리 케어 서비스다.
시는 솔루션 대상자의 평상시 수면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건강 코칭 및 수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기술로는 ▲IT센서 및 기술을 활용한 수면 상태 측정 ▲호흡수, 심장박동수, 몸무게, 수면호흡지수 및 실제 수면시간 측정 및 분석 ▲개인별 수면 상태 모니터링 ▲모니터링 결과 기반 장기 건강 변이 추세 파악 ▲응급 상황 예방 및 사전 진료 안내 등 건강정보 공유 등이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년층 문제에 공감하고 소통하며 선제적인 돌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준 시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의 잠자리 케어로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홀몸어르신들의 건강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시민의 건강을 잠자리부터 책임지는 최초이자 최고의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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