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시의 경제·환경 분야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산업위는 14일 인천종합에너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채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나상길 시의원(무·부평4)은 “인천종합에너지가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부채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았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구조적으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부채 형태로 끌어오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를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종합에너지는 부채비율 218%에 자기자본 비율은 29.3%에 그친다.
앞서 산업위는 지난 12일 시 환경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과 수도권매립지 종료, 미세먼지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환경 문제를 살펴봤다.
김유곤 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은 시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과 지역 업체 물품 우선 구매를 강조했다. 또 신성영 부위원장(국민의힘·중구2)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보호 정책을, 문세종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계양4)은 탄소포인트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주문했다.
나 시의원은 또 영흥공공부지의 신속한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박창호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폐비닐 압축기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입증될 경우 군·구로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5대 하천의 수질 문제 원인을 규명해 효과적인 수질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명규 시의원(국민의힘·부평1)은 저어새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것을, 이순학 시의원(민주당·서구5)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전담 부서 설립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집행부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산업위는 지난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제3연륙교 건설 사업,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 파크골프장(영종28호 공원) 학교 용지 변경, 송도 6·8 공구 아이넥스(INEX) 개발사업 추진,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인천경제청은 인천의 경제 및 산업 발전에 책임 의식을 가지고 더욱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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