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가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등을 만나 대남방송 소음피해 구제 및 대책 마련, ‘인천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군 수요 반영 등 현안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지는 북한의 소음 공격으로 인한 접경지역 시민들의 고통을 설명했다. 이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한 정주생활지원금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방음창 설치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박 군수는 대규모 주택 건설에 따른 하수 처리의 어려움과 가동률이 97%에 이르는 위생 처리장의 해결을 위해 2040 인천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군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시 하수도 보급률은 97.4%인데 비해 강화군의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 최하위권인 37.2%에 불과하다.
군은 앞으로도 국회, 중앙부처, 인천시 등과 협력해 접경지역 주민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박 군수는 “민선 10대 강화군은 군민 삶을 이루는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 인천시의회, 인천시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북한 소음 공격의 원인인 대북 전단 살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 강화군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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