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K-컬처밸리’ 독자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용역 발주

K-컬처밸리 아레나 이미지. CJ라이브시티 제공
K-컬처밸리 아레나 이미지. CJ라이브시티 제공

 

고양특례시에 조성되는 K-컬처밸지 사업의 부지에 대한 독자적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경기도가 민간사업자인 CJ라이브시티에 대한 협약 해제 이후 고양 JDS 지구에 포함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하려 했으나 철회, 별도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K-컬처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11월까지 2억3천만여원을 들여 용역을 진행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등을 제시하고 타당성 조사·분석과 비전 및 추진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앞서 도는 K-컬처밸리를 고양 JDS지구에 넣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했는데 이럴 경우 사업성을 다시 따져야 하고 JDS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시급하다는 이유로 지난 9월 JDS지구 포함 계획을 철회했다.

 

GH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글로벌투자은행 등 외국투자기업과 민간 콘텐츠기업까지 유치가 수월해져 세계적인 문화 복합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받는다.

 

GH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GH가 K-컬처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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