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애견카페 대표 수사…“목줄로 조르고 짖음방지기 착용”

양주경찰서 전경. 양주경찰서 제공
양주경찰서 전경. 양주경찰서 제공

 

양주의 한 애견유치원 대표가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양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 율정동의 애견유치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고소인이 맡긴 반려견의 목줄을 위로 잡아당겨 숨을 못 쉬게 하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고소인은 A씨가 이외에도 자기 반려견에게 짖음방지용 전기 충격기를 착용시키고 장시간 켄넬(반려견 이동가방)에 넣고 학대했다며 지난 2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며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학대한 혐의를 발견하면 추가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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