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올해 주요 프로그램 성과 '눈길'... 시민·전문가 정책 대담

하남문화재단이 올해 주요 사업 성과 공유 등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대담을 가졌다. 하남문화재단 제공
지난 22일 하남문화재단이 올해 주요 사업 성과 공유 등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대담을 가졌다. 하남문화재단 제공

 

뮤직 인 더 하남 등 올해 하남문화재단이 추진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 대담이 눈길을 끌었다.

 

하남시 거주자나 활동 중인 시민 및 문화예술 전문가와 함께 한 정책 대담은 상호 격의 없는 토론으로 재단의 성과가 여과 없이 논의됐다.

 

하남문화재단은 관내 예술단체, 유관기관 종사자, 시민협의체 등 각계 시민들과 학계, 문화예술 공공기관, 축제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도 하남문화재단의 대표 축제 ‘뮤직 인 더 하남’ 등 각종 프로그램을 놓고 정책 대담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주로 ‘뮤직 인 더 하남’ 축제에 의견이 집중된 가운데 홍여숙 단장(하남사랑 시니어합창단)은 “올해 축제는 완전히 획기적인 축제로 시민과 함께 어울리며 하남시민이 하나가 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조광희 위원장(시민참여혁신위원회 교육분과)은 “축제를 경험하면서 그동안 시민들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었구나, 하남시가 이렇게 밝은 도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남시가 축제로 들썩들썩 할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숙자 대표(상상하남)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알법한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명품 축제였으며, 향후에는 유료화로 전환되어 진정한 명품 시민, 명품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데 이어 원지현 단장(하남시 소년소녀국악단)은 “특정 시즌을 정해 미사뿐만 아니라 감일지역과 위례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들이 점점 빌드업돼 뮤직 인 더 하남 축제로 연결되는 구조로 이어지는 ‘브랜딩’ 작업을 시도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스테이지 하남 버스킹’과 관련 조경훈 팀장(덕풍청소년문화의집)은 “버스킹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수준이 높아졌고 청소년 교육에 대한 자긍심을 느꼈다. 미사 구역을 비롯한 더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은송씨(감일맘카페장)는 “버스킹 공연을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하다 보면 지역주민의 연령대와 다소 맞지 않은 작품들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지역 특성을 보다 섬세하게 고려한다면, 시민들에게 더욱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하남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문화예술 도시로 나아갈 하남시가 기대된다, 문화재단 정말 잘하고 있다 등 시민들의 칭찬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욱 시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문화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문화재단은 이번 정책 대담에 이어 다음달 2회째 정책 대담을 통해 다양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초빙, 더욱 깊이 있는 대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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