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속 가능한 ESG 경영 확산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 전문가와 기업 간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와 경과원은 지난 22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경기도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ESG Day’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급변하는 ESG 경영환경에 도내 중소기업의 대응력 증진과 ESG 경영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길아 경과원 기업성장본부장, 도내 중소기업대표, ESG 분야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가 ‘2024년 ESG 리뷰와 2025년 ESG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실사법 강화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도 ESG 공시 의무화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ESG 경영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현 경과원 ESG팀장은 올해 도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ESG 컨설팅을 실시하고, 기업당 1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 ‘2024년 ESG 경영지원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 중 모의실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 10개사에는 ESG 경영 개선 인프라 지원금 3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 이들 우수기업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ESG 컨퍼런스’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도 ESG팀은 2025년 ESG 경영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ESG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 확대 ▲ESG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 ▲공급망 실사 의무화 기준 관련 신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 후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 나이스평가정보 등 6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ESG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설루션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ESG 경영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례화된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