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

2019시즌 KT에 합류 후 7년 연속 팀과 동행하는 에이스
벤자민과는 계약 않을 전망인 가운데 로하스와는 협상 중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팀과 재계약을 하며 7년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팀과 재계약을 하며 7년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KT 위즈 제공

 

마법사 군단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4)가 KT 위즈와 7년 연속 함께하게 됐다.

 

KT는 외국인 우완 투수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9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쿠에바스는 지난 2019시즌 부터 2025시즌까지 7년 연속 KT의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지난 6시즌 동안 KBO 통산 성적은 131경기에 등판해 52승35패, 평균자책점 3.74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021시즌에는 삼성과의 타이브레이커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하는 등 KT의 첫 통합 우승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2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중도 퇴출됐으나, 2023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KT에 재합류해 인연을 이으며 그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승률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아 31경기에서 7승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서 활약을 보여줬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노릇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만큼 2025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또다른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새로운 선수 영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는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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